[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의 2019년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0.47% 늘어난 10억6900만t에 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인프라 사업 등과 연관한 수요에 더해 작년 전반기에 감소한 공급이 후반에 회복하면서 2017년 사상최고인 10억7500억만t에 이은 역대 2번째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12월 단월로 중국은 전월보다 11.7% 증가한 1억127만t으로 27개월 만에 최대였다.
2019년 전반은 브라질에서 일어난 댐 붕괴사고와 호주를 강타한 사이클론 여파로 철광석 생산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연이어 내놓아 건설과 인프라 사업에 관련한 철광석 수요가 높아졌다.
시장에선 상당수 건설 프로젝트가 춘절(설) 연휴 직전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철광석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주 중국 제철소의 가동률은 77.6%에 이르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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