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길렌워터가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송교창을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있다. 2020.01.14.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인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공동 4위 대결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전주 KCC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0-75(23-24 19-12 14-24 24-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9승(14패)째를 거두며 단독 4위가 돼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트로이 길렌워터(20점), 차바위(15점), 김낙현(14점), 김지완(13점), 강상재(11점) 등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점포가 워낙 뜨거웠다. 무려 13개의 3점슛이 터졌다. 전자랜드의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83%(5/6)나 됐다. 리바운드 수에서 5-11로 밀렸지만 23-24로 근소하게 힘겨루기를 한 원동력이 됐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고 4쿼터 승리도 3점포로 굳혔다. 길렌워터의 3점포에 이어 김지완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65-62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KCC 이대성에 3점 플레이로 다시 접전이 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58초 전 강상재의 3점슛이 터져 72-69로 치고 나간 뒤 종료 52.8초 전 길렌워터의 쐐기 3점포가 나왔다. 77-71로 간격을 벌린 전자랜드는 승리를 예감했다.
KCC는 라건아(29점 12리바운드)와 송교창(17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연패를 당했다. 4쿼터 뒷심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이대성 딜레마도 여전히 풀지 못했다. 이대성은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2쿼터 3점슛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슛감이 좋지 않았다.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이어서 공을 길게 끌다 내주는 패스의 질도 좋을 수 없었다. 이대성의 슛이 터지면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이날 이대성은 3점슛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20분 51초 동안 3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KCC(18승 15패)를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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