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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POP이슈]"변명의 여지無"‥주예지, 용접 비하발언 논란에 '배텐' 출연 취소→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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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스타 수학강사 주예지가 용접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다.

14일 주예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13일) 라이브를 진행하는 도중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하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는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을 가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주예지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댓글에 "아니다. 수리 가형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나형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니다.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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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형 7등급은 공부 안한 것'이라는 자신의 말에 놀라 입을 막았던 주예지는 "이러면 안 되나. 난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등급이 나올 수 없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3점짜리 다 맞히면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왔다는 것은 3점짜리도 틀렸다는 소리"라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주예지는 "그렇게 할거면 용접 배워가지고 호주 가야 한다. (거기) 돈 많이 준다"고 용접하는 행동을 취하기도.

얼핏 보면 주예지의 이 말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농담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예지가 특정 직업군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일었고, 논란은 커졌다.

이에 주예지가 출연 예정이었던 이날 예정돼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방송 녹화는 취소됐고, 해당 영상은 삭제 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주예지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알겠지만 경솔하고 가벼웠다는 반응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질책이 대다수. 주예지가 사과를 전하면서 논란은 마무리 됐지만 이에 대한 피해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주예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수학 강사 주예지입니다.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는 도중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하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을 가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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