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약 홍보를 위해 '캠페인 바이럴 마케팅'(Campaign Viral Marketing) 전략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캠페인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이 다양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제품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해 널리 퍼지게 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민주당은 오는 15일부터 차례로 공개하는 총선 공약을 영상 광고로 제작해 선보인다. 첫 광고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직접 모델로 등장한다. 권리당원 등 견고한 자발적 지지자들을 통해 공약 홍보 확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 캠페인이나 정당 광고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파격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약을 준비한 민주당의 철학과 생각을 도발적이면서도 젊은 감성의 비주얼과 카피를 통해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약 발표 후 의원들과 보좌진, 중앙당 당직자 SNS 등을 통해 해당 공약 및 영상광고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책공약 발표와 관련해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 눈속이기가 아닌 정책·비전 공약을 통해 당당하게 총선 준비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공약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일상 속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전에 주요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집권세력·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정당들간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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