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영상메세지가 재생되고 있다. 2020.01.09.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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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추)가 추진하는 중도·보수 통합논의에 참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도-보수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반문(반문재인연대)에 동의하는 합리적 중도세력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반영해서 중도까지 동참할 수 있는 광범위한 중도·보수의 반문연대 승리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혹자는 반대를 목표로하는 반문연대가 옳지 않다고 비판한다"며 "하지만 총선은 특히 대통령 임기 중반의 총선은 현정권에 대한 심판선거다. 문재인정권 심판을 위한 반문연대 승리연합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부터 시작된 '4+1'이라는 해괴한 친여 야합과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 등 입법독주에 이어 연초 강행된 검찰인사의 오만방자함과 권력의 무도함을 보면서 국민들은 더이상 문재인정권의 극에달한 폭주를 용서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혹자는 묻지마 통합은 안된다고 합니다만 연말연초 진보를 가장한, 조작된 친문여론을 빙자한, 문재인정권의 거침없는 폭주를 보면서 이를 막기위해서라면 최소한의 원칙만 동의한다면 이제 '묻지마 통합'이 절실하다"며 "탄핵의 강만 건넌다면 문재인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위한 묻지마통합은 필요하고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통추 1차회의를 연다. 한국당에서는 김상훈·이양수 의원이 대표로 참여하고 새보수당에서는 지상욱·정운천 의원이 참석한다.
무소속 등 제3지대에서는 혁통추 출범을 주도한 국민통합연대의 안형환 전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 측 인사 등이 참여한다. 원희룡 제주지사 측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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