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황교안 "단계적 통합 추진…안철수도 간접적으로 의견 교환"

이데일리 이재길
원문보기

황교안 "단계적 통합 추진…안철수도 간접적으로 의견 교환"

속보
마두로, 에르도안과 통화..튀르키예군 카리브해 파병 논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 추진에 이어 우리공화당 등 다른 정당·세력과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13일 KBS ‘뉴스 9’에 출연해 “서로 시간을 두고 더 논의를 해야 될 정치세력도 있고, 또 바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에 대해선 “(탄핵 등에 대한) 입장이 다르니까 당을 달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 흩어진 지가 벌써 3년 가까이 됐다”면서도 “대화의 끈을 끊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도 통합 논의로 들어오도록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들어오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안 전 의원과) 이야기 자체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지만, 이제 간접적이나마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유승민 새보수당 통합재건위원장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 중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한 의견에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는 힘이 모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합의로 이뤄내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이 제안한 ‘당 대 당 통합 대화’와 관련해선 “이제 막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발했다”며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그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가급적 험지를 찾아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종로 외에) 염두에 둬본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뭘 하든지,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면 지역구에라도 가서 당의 승리에 기여하는 헌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도 ‘험지 출마’를 종용한 데 대해선 “반응하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대표직은 물론 공천권 지분도 내려놓을 수 있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아주 효율적인 방법도 있겠고, 또 인내가 필요한 방법들도 있는데, 그걸 다 동원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