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지시하는 김승기 감독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경기 막판 불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논란을 낳은 김승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결국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이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심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78-85로 뒤지던 연장 종료 1분 39초 전 이재도의 파울이 선언되자 손뼉을 치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브랜든 브라운 등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며 '백기'를 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삼공사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 78-89로 졌다.
김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점수 차가 역전하기에는 많이 벌어진 데다 다음날 경기도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일찍 뺐다고 해명한 바 있다.
KBL에서는 2012년 당시 부산 kt 전창진 감독, 2017년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이유로 벌금 500만원을 낸 사례가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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