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함께 뭉치자’는 黃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할 때”
일부 중진의원 겨냥 “참신한 인물에게 양보해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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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황교안 대표의 ‘함께 뭉치자’는 발언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닥치고 통합만이 우파 보수가 살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4.15 총선을 앞두고 우파 보수에게는 ‘이기느냐, 아니면 죽느냐’의 두 가지 선택만 놓여 있다. 이기는 길은 오로지 ‘우파 보수의 대통합’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파 보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민주적 사고에 기인한 불통과 20대 총선 당시의 공천 파동,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탄핵으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았다”며 “우파 보수 정치인들은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을 피할 수 없고 누가 누구를 탓하고 손가락질을 할 상황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우파 보수 정치인들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애국(愛國)”이라며 “그리고 지금 애국하는 유일한 길은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고 있는 문재인 정부,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 정권의 폭주를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발언을 적극 지지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 김 의원은 “한국당 내 3~4명의 의원들,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막후 실세인 것처럼 행세하는 인물 등 극소수의 인사들이 통합에 재를 뿌리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게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황 대표도 ‘무엇이 우파 보수가 승리할 길인가’를 잘 아는 만큼, 통합에 어깃장을 놓는 몇몇 인물들에게 절대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어울리지 않는 몇몇 인사들의 ‘반(反)통합 언행’이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고 등 돌리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정치적 소명을 다했다고 평가받는 일부 중진의원들이 ‘꼰대’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세대교체 차원에서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에게 양보할 때”라고 일부 중진의 용퇴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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