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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의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이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결승전에서 홈 팀 태국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서 김연경은 두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경은 복근 부상으로 고생했다. 11일 대만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복근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것은 물론 경기 출전도 불투명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전에 나선 김연경은 해결사 소임은 물론 그물망 같은 수비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공동취재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고 저는 애들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느낌이다"며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올림픽에 갈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정말 감격스럽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연경은 "사실 내가 많이 못 뛰어서 걱정이 많았다. 부담과 책임감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도와준 덕에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올림픽이 될 이번 도쿄 대회에 대해 그는 "느낌이 좋다.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올림픽에서도 일 한 번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김연경은 찢어진 복근 통증을 이기며 결승 무대에 섰다. 그는 "복근이 찢어진 상태다. 한국에 가서 자세히 검사해서 구단하고 얘기 해봐야한다"고 밝혔다.
통증에 대해서는 "당연히 복근이 찢어져서 아팠다. 그래도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관리를 잘해주셨다. 진통제도 먹으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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