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청원 엿새 만에 1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올라온 이 글은 이틀 뒤인 8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찰 인사 학살을 벌인 뒤 급격하게 동의자가 늘었다.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으로 12만28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원인이 말하는 3대 의혹 수사팀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조국 가족비리 사건, 민정수석실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사건 등 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말한다.
청원인은 글에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단 말이냐"며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됐던 것인데 윤 총장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했고, 제자리를 찾아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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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국민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으로 12만28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원인이 말하는 3대 의혹 수사팀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조국 가족비리 사건, 민정수석실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사건 등 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말한다.
청원인은 글에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단 말이냐"며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됐던 것인데 윤 총장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했고, 제자리를 찾아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환호했고 적극 응원하고 있다"는 청원인은 이런 검찰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된다면 국민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추 장관은 훗날 직권남용죄로 수사받을 가능성도 있다. 부디 국민 대다수 뜻을 헤아려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했다.
추 장관은 지난 8일 검찰 고위 간부 3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현 정권 비리 수사를 지휘하고 있던 윤 총장의 대검 참모들을 몽땅 좌천시켰다. 이어 추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법조계에서는 현 정권 수사팀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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