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의 강창일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12일 오후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들에게 아름답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의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가오는 21대 국회는 혁신에 적합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타적 지역주의와 폐쇄적 진영논리를 벗어나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대표하는 역량있는 분들이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실천하는 길이 열려야 한다"라며 "저 같은 중진의원들이 국회 혁신과 물갈이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 의원은 지난 2003년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와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고,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만 내리 4선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왔으며 당내에서 대표적인 지일파 의원으로 통했다.
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총선 불출마 의원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해찬 대표(7선)와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초선) 의원, 국무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4선)·김현미(3선)·유은혜(재선)·진영(4선)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추미애 의원(5선)과 국무총리로 입각이 유력시 되는 정세균 의원(6선)도 사실상 총선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당내 불출마 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