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 혜택 강화" 20대 전용 5G 요금제 출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20대 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Y슈퍼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Y슈퍼플랜은 월정액 8만원의 베이직과 월정액 10만원의 스페셜 요금제 2종으로 구분된다.

Y슈퍼플랜은 5G 슈퍼플랜의 전구간 속도제어(QoS) 없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유지하면서 20대가 선호하는 '데이터 로밍' 혜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전세계 185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검색과 구글맵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스마트기기 1회선 요금할인 혜택도 있다. Y슈퍼플랜 스페셜 고객은 1만1000원 상당의 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인 '데이터 투게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 고객은 스마트기기 1회선을 50%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

또 Y슈퍼플랜 스페셜은 월 최대 9만2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서울랜드 자유이용권 2인 무료)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 파손 보험 'KT슈퍼안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을 함께 받으면 Y슈퍼플랜 2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은 월 4만원, 스페셜은 월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20대를 위한 'Y슬림' 요금제도 함께 선보였다. Y슬림은 기존 ‘5G 슬림’과 동일하게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최대 100K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을 추가로 제공한다. 100Kbps는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속도다. Y슈퍼플랜과 Y슬림은 오는 13일부터 6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Y프렌즈 프로모션 시즌2'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Y슈퍼플랜과 슈퍼플랜 요금제에 가입한 만 29세 이하 고객 5명이 Y박스 앱 내 'Y프렌즈'에 모이면 무신사 스페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사은품은 마크곤잘레스 투웨이백, 오아이오아이 스웨트 셔츠?키르시 스웨트 셔츠 중 한 가지 상품을 선택하면된다. Y박스는 데이터선물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2016년 Y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KT가 대한민국 청년세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Y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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