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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 발언으로 모욕한 태국의 골키퍼 코치 샤샤 토디치가 결국 경질됐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10일(한국시간) "태국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토디치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다.
사건은 '동남아시아의 라이벌' 베트남과 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벌어졌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고, 경기가 끝난 뒤 박항서 감독과 태국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악수하는 과정에서 토디치 코치가 박항서 감독을 조롱하는 제스쳐를 한 것. 이에 박항서 감독이 토디치 코치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코치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당시 토티치 코치는 "베트남이 정상의 자리를 곧 태국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 표현한 것일 뿐 차별행위는 없었다"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사건은 가라앉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항의했고, 태국축구협회는 토디치 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태국축구협회는 결국 물의를 일으킨 토디치 코치와 계약 해지까지 결심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10일 오후 7시 15분 아랍에미리츠(UAE)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사진= 베트남 매체 라오동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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