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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그 분 위해 오늘 꽃집 갑니다"..'컬투쇼' 이상준, 진정한 오나미 덕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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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승준/사진=헤럴드POP DB


이상준이 오나미 덕후다운 면모를 자랑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김민경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개그맨 이상준이 출연했다.

먼저 김민경과 친하냐는 질문에 이상준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오나미 씨 때문에 알게돼 지금까지 알고 지내고 있다"고 오나미를 언급했다. 평소 이상준과 오나미는 서로를 자주 언급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온 바.

오나미와 그토록 연락을 자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준은 핑크빛 기류를 암시하는 질문들에 진땀을 흘리며 "(오나미가) 자기 SNS에 사진을 올릴 때도 저한테 물어보고 올린다. 또 토크가 여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기사가 나더라. 그럼 오나미 씨한테 또 연락이 온다. '오빠 또 내 얘기했어?' 한다"고 토로했다.

김민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운한 게 있다"면서 "제가 나미 씨랑 정말 친하다. 함께 여행 다닐 만큼 소울메이트다. 한 번은 밥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언니 미안. 상준 오빠 만나기로 했어' 하는 거다. 나보다 상준 오빠가 먼저라는 게 정말 서운하더라"고 폭로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미의 연락을 다 받아주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이상준은 "모르겠다. 다른 이유는 없다"며 "안 받는 것도 있다. 골라서 받는다. 나미 씨가 혼자 있을 때 여러 사람들한테 많이 전화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경은 "그렇기는 하다"고 공감했고, 이상준은 이어 "그 시간이 아까운가보더라. 그때 지인들한테 많이 연락을 하나보다. 그 중에서도 제가 좀 편한 것 같다, 연락을 많이 해도 오해를 받지 않을 인물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상준이 오나미에게 100만원대 명품 운동화를 사준 이유도 물었다. 이와 관련 이상준은 "개인적으로 좋아서 그런 게 아니다. 물론 좋긴 좋은데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거래처로서 좋은 것"이라며 "옛날에 개그 코너하면서 오나미 씨 이름을 같이 많이 언급을 했다. 그래서 고맙다고 선물을 한 거다. 그런데 오나미 씨가 또 착하니까 이걸 계속 여기저기 언급을 해주고 다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김태균과 김민경은 "추억이 하나둘 쌓여 가면 사랑이 되고 하는 것"이라고 몰아갔고, 이어진 덕질에 관련된 토크에서 이상준은 결국 포기한 듯 "(제 덕질 대상은) 오나미 씨였다"고 대답했다.

또한 꽃을 좋아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상준은 "꽃을 살 때 남자들이 혼자 꽃집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지 않냐. 여자분들이 그 힘들어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흐뭇해한다고 하더라"며 "오늘도 수줍은 모습으로 꽃집에 갈 예정이다. 누군지는 비밀로 하도록 하겠다"고 오나미를 암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상준은 오나미에게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를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멀리 안 보고 가까이 있는 너와 더 친하게 지낼게. 이따 보자"고 음성 편지까지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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