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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정부 심판론' 37% vs '야당 심판론' 49%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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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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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21대 총선을 3개월여 앞둔 가운데 '정부 심판론(정부 견제론)'이 '야당 심판론(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4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여론이 37%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포인트 내외로 앞섰던 지난해 4~6월 세 차례 조사와도 비슷한 결과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박근혜 정부 시절) 반년여 전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36%가 정부 지원론, 42%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해 엇비슷하게 맞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의 7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는 여당 승리(52%) 쪽으로 기울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9%, 야당 승리 40%, 그리고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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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47%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률은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718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1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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