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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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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통합추진위 힘 실은 黃…“한국당이 인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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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긴급최고위원회 뒤 발언

檢 인사 규탄 “공수처 통해 이루려 한 것 벌써 해”

이데일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심재철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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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통합연대가 제3지대에 구성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신통추위)에 힘을 실었다.

9일 긴급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황 대표는 “혁신통추위가 그동안 말해온 외부 통합추진위, 한국당이 인정한 통합추진위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통합 논의에도 직접 참석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직접 참석하진 않고 (한국당 통합 논의)대표가 가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통추위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당 이양수 의원,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이 각각 당의 대표자로 참석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이들은 통추위 구성 외에도 △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 문제가 장애가 돼선 안됨 △대통합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정당 창당 등 총 6가지 사항에도 합의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고 본회의 전원 불참을 결정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문 정권의 측근을 수사하고 있는데 수사팀을 해체한 거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수사 중인데 (수사팀을)해제했다는 것은 친문 비리를 막겠다는 것이다.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제 문 대통령이 한 검찰 인사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공수처를 통해서 이루려 했던 것을 벌써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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