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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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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정당당하게 총선 임할 것”…비례 위성정당 반대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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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정책 제시로 총선에 임하겠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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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지역구 선거와 비례정당투표 모두에서 정정당당하게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자유한국당’ 결성을 신고한 자유한국당과 달리, 사실상 별도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9일 진행된 전체회의 이후 낸 보도자료에서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꼼수가 가시화 되고, 의석수의 현저한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국민 상향식 공천의 원칙을 지키고 훌륭한 인재 영입과 정책 제시를 통해 지역구 선거와 비례정당투표 모두에서 정정당당하게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또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와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자유한국당’(가칭)이라는 명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했으며, 선관위는 심사 끝에 8일 창당준비위원회 명부에 공식적으로 공고를 올린 상태다.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 전략을 두고 ‘선거용 꼼수’, ‘떳떳하지 못한 투표 세탁 행위’라며 비판해온 민주당은 이날 총선기획단 회의를 통해 사실상 비례용 위성정당을 세우지 않겠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기획단은 이밖에도 비례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진행할 숙의심사단을 100~150명 규모로 구성하고, 심사후보군은 선발 인원의 2배수, 최종 선발 후보는 10~15명 정도로 조정하는 내용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례후보자 선출을 진행할 국민공천심사단은 ‘온라인 신청자 전원 온라인 투표’와 ‘100~150명 규모 숙의심사단의 합숙심사’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자는 이후 중앙위원회의 순위투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총선기획단은 “‘공정·혁신·미래’의 가치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며 “기획단 논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선대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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