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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 분열해서 총선 패배…이젠 쇄신·통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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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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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 보수가 분열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했다며 쇄신과 통합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9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분열해서 지난 총선에서 졌지만 이제는 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망국적 야합을 통해 나라를 망쳤다. 512조원에 달하는 예산과 선거법, 공수처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고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친문 세력의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심판하는 방법은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치러진 20회의 총선에서 한국당과 그 전신 정당들이 가장 많이 이겼다.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지난 총선에서 진 것은 분열 때문"이라며 "이제는 통합해서 정권의 무도한 독재를 막아내고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과 쇄신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은 (한국당이) 혁신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내내 비대위 체제로 진행되면서 당이 약해지고 좋은 인재도 떠나갔다"며 "정책도 만들어야 하지만 우리를 바꾸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일 이뤄진 청년 인재 영입, 이날 오전 초·재선 의원들이 제출한 일임 서약서와 당협위원장 총사퇴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는 부족했지만 이제 변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명·탈당자까지도 한데 모아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제명자와 탈당자 중 그동안 입당하지 못했던 분들을 받기로 했다"며 "입당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분들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다른 정당과도 합쳐서 문 정권의 독점, 폭정을 막아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존중하는 헌법 가치를 따르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다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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