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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9일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협위원장과 다른 후보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경선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우리 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괄사퇴했다”며 “당규에 의해 시·도당 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했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단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헌 당규상 공천 신청할 때는 당협위원장을 내려놓게 돼 있다. 일찍 총선 준비를 한다는 의미에서 당협위원장 대부분은 다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 혹시 동의 못 하는 분들에 대해선 꼭 개별 이야기 나눠서 했다”고 말했다. 일괄 사퇴 시기가 빨라진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을 넘어 보수 대통합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초·재선 의원 71명은 4·15 총선에서 거취를 당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박덕흠·이양수 의원이 각각 재선·초선의원 대표로 연명한 각서를 제출했다. 각서에는 ‘4·15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의 결정을 아무런 조건 없이 이행할 것임을 확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황 대표는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저와 지도부는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초재선 의원님들의 이런 결단이 반드시 올해 총선에서 우리 모두의 총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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