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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서브 득점 폭발' 女 배구, 이란 제압…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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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테파노 라바라니 감독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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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이란(세계랭킹 39위)을 잡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4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꺾었다.

이번 아시아 예선전엔 총 7개 팀이 출전한다. 조별 예선 리그, 준결승(4강), 결승까지 3단계에 걸쳐 우승 팀을 가린다. A, B조가 각각 풀리그로 경기를 펼친 뒤, 조 1~2위가 바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전날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이날 이란까지 따돌리며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레이스 우승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1세트에서 이재영이 4연속 득점, 2세트에서는 강소휘가 5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쌓는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이란은 한국이 2세트 중반까지 범실 단 3개만 기록할 때, 무려 14개의 범실을 했다.

1세트부터 한국은 이란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13-7로 앞서가다가 이란에 범실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3점을 내리 내줬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영이 퀵오픈 포함 연속 4득점을 하며 상대 흐름을 제대로 끊었다. 다시 17-10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뒤,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한국의 것이었다. 특히 강소휘의 5연속 서브 에이스 득점이 빛났다. 17-4까지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2세트도 쉽게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세트와는 다르게 한국과 이란은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강소휘가 해결사로 나섰다. 서브에이스 두 개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한국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4-10. 이후 한국은 표승주의 득점으로 20점을 넘겼고, 강소휘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은 9일 카자흐스탄과 조 1,2위를 두고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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