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처럼 옹졸한 대통령은 처음...자기가 임명한 尹을 허수아비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검찰 인사를 놓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8일 "내 정치 25년 동안 처음 본 옹졸한 대통령이다"라고 수위를 한껏 높여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검찰인사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심만 떠난 것이 아니라 민심도 이미 떠났다"며 "관제 여론조사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그것도 4월 총선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런 호기에도) 민심을 담을 야당이 통합하지 못하고 소탐대실 하고 있으니 오히려 국민들이 야당을 더 걱정하고 있다"면서 "모두들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대통합의 길로 가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다"고 한국당 등에 보수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포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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