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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총선 '학생 유권자' 14만명 추산…선거교육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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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17개 교육청, 선거교육 공동추진단 구성

연합뉴스

작년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만 18세 선거권 쟁취 축하 및 청소년 참정권의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선거교육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학생 유권자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장급인 교육부 교육과정책관이 단장을 맡은 추진단은 선거권을 가진 학생이 학교에서 유권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월 새 학기가 시작하면 고등학교 사회과 수업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음 달 말까지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학생 유권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교육부는 이날 선거권 부여 연령을 낮추는 운동을 펼쳐온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소속 청소년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선거법 위반사례 등을 담은 '사례집'을 각 학교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사례집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발 중이다.

지난해 선거법이 개정돼 선거권 부여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졌다.

교육부는 4월 15일 치러질 총선 때 투표할 수 있는 학생을 약 14만명으로 추정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이용해 총선 때 만 18세 이상이 되는 학생을 추려낸 것으로 2% 안팎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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