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bs라디오 출연해 발언
"黃이 조건 없이 통합해야"
"민주당 내 반문까지 통합 대상"
"통합 참여 않으면 역사의 죄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연 2020 시민사회 신년회에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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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보수대통합과 관련 “개혁 보수보다 더 개혁적인, 새로운 집을 짓자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지 않나”며 “개혁 보수를 넘어서서 중도 개혁(세력)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그릇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건없이 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유승민 새로운 보수당 의원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 가운데 조건을 버려야 할 대상으로는 황 대표를 꼽았다. 그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그 통추의 구성도 동수로 구성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놔야 된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통합의 범위에 대해 “현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해서 심판하고 또한 반대하는 세력들”이라며 “민주당계 내에도 반문 세력이 저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통합을 두고 당 내 반발 의견에 대해선 “통합의 의미는 모든 주장을 다 수용하고 끌어안겠다는 표현”이라며 “찬밥, 더운밥 가리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수가 분열해서 결국 필패했다. 이런 우를 또 범한다는 것은 마치 온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불나방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이번에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면, 어떤 이유를 달더라도 그 세력들은 역사 앞에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 의원의 3원칙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두고 ‘친박계가 거세게 항의했다’는 것은 다소 과한 표현이라면서도 “지금 정권 교체를 바라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고 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그 간절함에 저는 어긋나는, 배치되는 그런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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