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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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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黃 리더십에 사분오열 보수, ‘사분칠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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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발언

“총선패배 뻔한데… 황교안 주도 보수대통합 실패할 것”

“불출마 선언 이해찬처럼 기득권 내려놔야”

이데일리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14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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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안신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의 리더십을 박하게 평가하면서 그가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통합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21대 총선 전에는 성사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현재 보수는 황교안의 한국당, 박근혜의 우리공화당, 유승민의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이재오의 국민통합연대로 갈라져 있는데 안철수까지 등장해 ‘사분오열’됐다”며 “그런데 황 대표가 이들과 대화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거절을 해버리고 의외로 이언주 의원이나 이정현 의원의 신당을 만난다고 하더라, 이러면 결국 ‘사분칠열’이 되는 것”이라 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비교하며 “황 대표는 통합 후에 지분을 나눠줘야 하는데 이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물갈이 공천을 하려고 한다”며 “국민들은 물갈이 공천한 당을 선택하지 지분으로 나눠먹기한 당을 선택할테고 그러면 총선 패배가 뻔한데 보수세력들이 (황 대표의)보수대통합에 함께 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보수대통합이 결국 황 대표의 자충수 혹은 무덤을 파는 격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대통령 후보를 포기한다고 선언을 해야 한다”며 “황 대표가 국회의원, 당대표, 대선후보도 모두 하지 않겠다고 해야(보수대통합이) 가능한거지 ‘사분칠열’된 분들이 (너도나도)당대표하고 공천하고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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