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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 내장…안전,편의,인포테인먼트 구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 공략을 강화한다. '디지털 콕핏' 신제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은 자율주행 시대를 반영한 디지털 자동차 실내공간이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디지털 콕핏 2020'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공개했다.
하만과 공동 개발했다. 하만은 미국 음향 및 전장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2016년 인수합병(M&A)했다. 디지털 콧핏 2020은 삼성전자가 하만 M&A 후 첫 결실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기술(ICT)과 하만 전장기술을 집약했다.
신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이다. 자동차도 생활공간 중 하나다. 운전자 탑승자 보행자 안전과 편리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전장 분야까지 확대해 처음으로 차량용 5G 통신제어기기(TCU: Telematics Control Unit)를 상용화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콕핏 2020은 총 앞좌석에 8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뒷좌석은 태블릿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마이 페이지'를 제공한다. 탑승자 인식과 개인별 엔터테인먼트, 주행 정보 등을 지원한다. 2개 디지털 노브는 공조, 음악, 빅스비 등을 구동한다. 아래 12.3인치 콘솔 디스플레이는 차량 기능 설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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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면 유리 아래에는 20.3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주행 정보와 도로 상황, 안전 운전과 관련 알림과 경고를 보여준다. 화면을 분할해 다양한 각도 영상과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삼성 덱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좌석 헤드레스트 양쪽에는 스피커를 장착했다.
대시보드에는 38.3인치 휘어지는(flexible,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를 내장했다. 안전 운전을 돕는다. 차량 후면은 53.7인치 마이크로LED를 적용했다. 라이트와 메시지 전달 기능을 한다. 사이드미러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체한다. 뱡향은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는 뒷사라을 보기 위해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운전석 옆 디스플레이가 '캐빈 토크'를 갖췄다.
빅스비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한다. 자동차에서 집 등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안도 한다.
5G TCU는 커넥티드 카 핵심이다. 고화질(HD) 콘텐츠와 지도를 실시간 내려 받을 수 있다. 차량사물통신(V2X)는 기본이다. 자동차 안테나를 통합해 '컨포멀 안테나'로 개선했다. 5G TCU는 2021년 양산하는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에 들어간다. 세계 최초 5G TCU 자동차다. SK텔레콤과 함께는 서울특별시 버스와 5G TCU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하만도 지난해 4월 중국 전기차업체 베이징일렉트릭비히클(BJEV)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키로 했다. BJEV 아크폭스ECF에 탑재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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