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의 3점 슛 시도 |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정규리그 2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3-67로 눌렀다.
시즌 20승 11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공동 선두이던 서울 SK(19승 11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 주간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첫 단독 선두다.
반면 5일 전주 KCC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삼성은 8위(13승 18패)를 유지했다.
삼성은 2018년 10월 27일부터 안양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6연패를 당했다.
1쿼터 3점 슛 3개를 터뜨린 문성곤을 앞세워 25-22로 앞선 인삼공사는 배병준의 3점 슛과 브랜든 브라운의 골 밑 득점에 힘입어 2쿼터 4분 13초를 남기고 34-24,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슛하는 미네라스 |
2쿼터 막바지 닉 미네라스와 이관희의 득점으로 32-39로 쫓아간 채 전반을 마친 삼성은 후반 들어 미네라스에게 득점을 집중하며 3쿼터 중반 42-4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인삼공사는 기승호의 자유투 1득점에 박지훈과 문성곤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53-42로 도망갔고, 3쿼터 종료 3분 9초 전엔 박지훈이 돌파로 2득점을 더하며 55-42로 벌려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피워 올렸고, 4쿼터 5분 13초를 남기고는 천기범의 3점 플레이로 62-64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이후 박지훈의 점프슛과 김철욱의 골 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종료 49.7초 전 김철욱의 골밑슛으로 70-6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문성곤이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기록인 6개를 폭발한 것을 비롯해 18점 4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의 주역으로 빛났다.
박지훈이 16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 브라운과 김철욱이 각각 12점씩으로 활약했다.
미네라스는 양 팀 최다인 20점 13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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