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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호주 산불 주시하는 LG, 계획대로 10일 재활조부터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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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투수 김대현이 지난해 8월 31일 문학 SK전에서 최정을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포수 유강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일정대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으로 향한다. 호주 대형 산불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LG는 지금까지는 산불이 스프링캠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산불이 확장되지 않는 이상 오는 10일 재활조부터 29일 본진까지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7일 “호주 상황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 산불 규모가 크지만 캠프가 열리는 장소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지금 당장 캠프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획대로 10일 재활조, 21일 선발대, 29일 본진이 호주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재활조는 김대현, 김지용, 정찬헌, 이정용 투수 4명이다. 이들은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며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1일 출국하는 선발대는 10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이후 29일 저녁에 본진이 호주로 떠난다. 박용택은 10일에서 21일 사이에 따로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다.

호주 스프링캠프 인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50명 내외다. 지난 3일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 중인 신인들 중 3명 가량이 호주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1차 지명 이정용과 2차 2라운드 지명 정우영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올해 입단한 신인들이 트레이닝 스태프의 지도를 받고 있다. 8일 이후에는 코칭스태프도 이천에서 본격적으로 신인들을 지도한다. 코치님들께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파악한 후 호주 캠프에 참가할 선수들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LG 호주 스프링캠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2월 24일에 귀국하며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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