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권 국민에게 넘겨야"…이언주 "보수 대통합이 희망 주는 모멘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신년회 |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보수 통합과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주최한 신년회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신당 모두가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과 경제·외교·국방 등에서 어려움이 많고 국민들은 삶의 고단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국민들에게 해결책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 당 통합에서 지분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며 "공천권도 당의 권력자가 아닌 국민에게 넘겨 상향식 공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희망을 보고파 하는 국민들에게 우리(보수)를 지지할 수 있는 명분을 줘야 한다"며 "보수 대통합이 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거를 한다면 (보수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회는 범사련 등 중도보수를 표방한 3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김무성·이언주 의원 외에도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박형준 플랫폼자유와공화 공동의장 등이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2020년은 21대 총선이 있는 해"라며 "보수진영이 혁신과 통합이라는 새해 결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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