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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 하태경 "한국당 문 닫게 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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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출연

아시아경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6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한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6일 "우리는 한국당을 문 닫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번 총선 확보 의석수가) 과거 새누리당 이상, 153석 이상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 심판론'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한국당이 반성해야 하고 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며 "솔직한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보수당이 왜 나왔겠냐. 야당 심판 여론이 더 많기 때문에 개혁해야 한다. 한국당으로는 개혁이 불충분해서 국민들이 우리를 요구하는 면이 있다"며 "새보수당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보수 전체, 그리고 대한민국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총선 전 야권 통합을 목표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가 승리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 처음에는 당내 통합 기구를 만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당 바깥에 만들겠다고 한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 책임대표는 "구 새누리당 출신들은 '반성문 쓰고 복당해라' 이게 그쪽 공식 입장이었다. 그래서 당내에서 외연확장 차원에서 하겠다는 거였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당 바깥에 만들겠다고 한다. 어쨌든 한국당은 지금 후퇴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관되게 제시했던 유승민 3원칙을 진정성 있게 수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정된 선거법으로 새롭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이상의 10대들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 책임대표는 "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 새보수당이 1등할 것 같다"며 "386세대의 핵심 이슈는 민족 문제, 노동 문제, 계급 문제 등이었다. 그런데 지금 2030은 젠더 문제다. 이 문제는 휘발성이 강한 영역이라 기존의 큰 정당이나 기존 정당들은 다루지 않아 왔다. 하지만 우리 당은 젠더 갈등 해소를 해결해보려 1년 반 정도 열심히 해왔고, 그 과정에서 신뢰를 받아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5일 새보수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소속 의원 8명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5선), 이혜훈(3선), 오신환·유의동·하태경(이상 재선), 지상욱·정운천(이상 초선) 의원 등이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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