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실장이 하던 국정상황실 업무 오종식·이진석 비서관이 분담
일자리비서관은 정책조정 겸해
윤 실장이 해오던 국정기획상황실 업무는 오종식 기획비서관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2명이 나눠 맡게 된다. 오 비서관은 그동안 연설 기획 업무를 해왔지만 이제는 기획만 맡고, 치안·소방·안전 등 국정상황실 업무는 이 비서관이 한다. 오 비서관과 이 비서관 모두 대선 캠프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노회찬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준협 일자리비서관은 이진석 비서관이 해오던 정책 조정 기능까지 겸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이 됐다. 비서관 1명인 윤 실장이 교체되자 청와대 비서관 자리 몇 개가 신설·조정·통합되는 '나비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러나 윤 실장의 보이지 않던 대통령 '심기 보좌' 기능을 누가 맡을지는 청와대 직제 개편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윤 실장은 문 대통령의 오랜 비서로서 공적·사적 업무를 모두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꿔 박진규 현 통상비서관이 맡고, 산업통상비서관은 강성천 현 산업정책비서관이 자리를 이동해 맡는다. 이와 함께 혁신 성장과 인공지능 등 업무를 맡게 될 디지털혁신비서관도 신설된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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