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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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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도 총선 채비… 윤건영 빠진 자리에 이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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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 등 개편

문재인 대통령이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총선에 출마할 참모들을 교체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집권 후반기 ‘확실한 변화’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와 소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재편됐다.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며 국정 동향을 파악해왔던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나간 자리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맡는다. 기획비서관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맡는다.

청와대는 일자리 문제 해결 강화를 위해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묶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신설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바뀐다. 이 자리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내정됐다. 대신 기존 통상업무를 산업정책비서관실로 이관하면서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에게 맡길 예정이다.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방위산업담당관 등의 담당관 3자리도 신설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주형철 경제보좌관과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의 인선은 공직자 사퇴 시한(16일)을 고려해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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