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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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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직개편, 윤건영 총선 출마…국정상황·기획 분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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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왼쪽부터 오종식 기획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이준협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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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정 기획과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혁신비서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고, 윤 실장이 지휘했던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존 국정기획상황실에서 했던 국정 기획 업무는 따로 분리됐다.

청와대의 이번 조직 개편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참모를 내보내는 동시에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정부의 성과를 위해 더욱 효율적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49)이 발탁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분리된 국정기획 업무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50)이 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맡는다. 오 비서관은 기존 연설기획에 국정운용 기조 수립과 국정 아젠다 기획 업무를 추가로 담당한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은 하나로 묶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통합했다. 정책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강화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51)이 내정됐다.

◇신남방식북방·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

또 청와대는 통상비서관 이름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바꾸고 기존 경제수석실에서 경제보좌관 아래로 옮겼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54)이 임명됐다.

대신 통상 기능을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고 이름도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바꿨다.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56)이 내정됐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신설한 것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내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또 청와대는 과학기술보좌관 아래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했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방송통신산업과 데이터활용, 디지털정부 관련 업무를 맡는다.

아울러 자치발전비서관 아래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산업통상비서관 산하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국방개혁비서관 아래 방위산업담당관을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혁신비서관과 담당관 3명은 아직 인선이 진행 중으로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재편은 사무실 정비 등 후속조치를 마친 후 이번 주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도 총선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오는 1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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