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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복심 윤건영 총선行…청와대 조직개편 이유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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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 16일 전 추가 가능성…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 3개 담당관도 신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다.


청와대는 6일 국정기획상황실장 업무를 기획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으로 개편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윤건영 실장 등 총선에 출마하는 인사에 대한 교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임기 하반기 국정운영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의 성격이 담겼다.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에서는 서울 구로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윤 실장에 대한 인사 개편 소식이 담겼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다른 비서관급 이상 인사에 대한 개편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 보좌관은 대전 동구,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고양시정(일산서구)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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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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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와대 조직개편의 특징은 현행 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 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일부 부서를 신설하고 9개 비서관과 담당관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는 점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재편은 우리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 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 개편으로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와 소속을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과 담당관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에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된다. 디지털혁신 비서관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경제 토대를 마련해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적으로 총괄하고, 전자정부를 넘어 ‘디지털 정부’로의 혁신을 주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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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종식 청와대 기획비서관,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박진규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이준협 청와대 일자리기획-조정 비서관, 강성천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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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담당관도 신설한다. 자치발전비서관 산하에는 국민생활안전담당관을 신설해 교통·산재·자살, 어린이 안전 등 국민생활 안전 업무를 맡게 된다. 산업통상비서관 산하에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방개혁비서관 산하에는 방위산업담당관을 신설, 방위 산업 육성, 수출형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경제수석실 산하의 통상비서관은 경제보좌관 산하의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변경된다.


윤건영 실장이 담당하던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분리돼 오종식 기획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책임진다. 고 대변인은 "기존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변경돼 국정운용기조 수립·기획, 국정아젠다·일정·메시지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면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조정해서 국정 전반의 상황, 동향 파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박진규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을 담당한다.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변경된다. 기존 통상비서관의 통상 업무를 이관받는다.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업무를 합치게 됐다.


고 대변인은 "기획비서관 관련해 기존의 연설기획비서관에서 기획비서관으로 변경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에 해왔던 연설기획의 업무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정과 메시지 기획 이런 것들이 기획비서관실 업무로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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