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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많이 배우고 돌아와 한국 농구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NBA 무대에 도전장을 낸 KBL 황인태(41) 심판이 9일 출국을 앞두고 오늘(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인태 심판은 오는 13일 NBA 심판양성 프로그램에 합류해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NBA 심판 테스트에 임하게 됩니다.
미셸 존슨 NBA 심판위원장이 직접 황 심판에게 이메일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황 심판은 "초청 이메일을 열어봤을 때 믿기지 않았다. TV에서나 보고, 꿈에서나 그리던 NBA 무대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KBL 심판을 맡아 465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출장한 베테랑입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 심판으로도 활동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농구 결승전 심판으로 출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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