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지속가능혁신리더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사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PK(부산·울산·경남) 비상'이 걸린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을 해당 지역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총선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을 해당 지역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PK지역 민심을 걱정하고 있다. 지방선거 당시 50%대였던 PK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0%대 중반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경남지사를 지낸 '임팩트'가 있다. 지도부도 김 의원 차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김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김 의원이 입장을 정하면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번 총선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번 총선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다시 가느냐, 촛불혁명이 시작된 개혁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당당히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분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들을 안정적으로 경선에 임하게 하고 있다"며 "공약 발표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공관위원은 추후 구성된다.
김평화 , 이수연 인턴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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