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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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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전 제천시장·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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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전 시장 "관광산업 육성·우량 기업 유치"…김 전 차관 "경제도시 충주 건설"

(충주·제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자유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충북 제천·단양, 충주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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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하는 엄태영 전 제천시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엄 전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제천·단양을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전 시장은 "국가 모든 분야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경제는 파탄 났으며 정치가 실종됐다"며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어 "제천시장 재임 기간 40여개 기업 유치, 한방 바이오 엑스포와 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희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중부권 최대 문화관광 거점도시 육성 ▲ 수도권 전철 제천 연장 등 교통망 확충 ▲ 친환경·신재생 첨단 산업 유치 ▲ 농림업 6차 산업 클러스터 조기 조성 ▲ 안전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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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하는 김경욱 전 국토부 제2차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충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김 전 차관은 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전 차관은 "국가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토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고향 충주를 경제 도시로 재창조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충주 발전을 가로막은 것은 교통망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며 "충북선과 중부내륙선을 고속철도로 업그레이드하고 충주역을 고속철도환승역으로 만들어 충주가 국토 중앙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또 "우량 대기업 10곳을 유치하고 중앙 부처의 도시 재생 지원 사업을 최대한 확보, 원도심 활력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 시장과 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민 모두가 잘사는 충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 리더 편집장도 진천·음성·증평 선거구에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진천군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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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하는 박종국 예비 후보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그는 "젊고 새로운 사람만이 새 비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언행일치, 행동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임해종 지역위원장에 이어 박 전 편집장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검경 대결 성사 여부로 주목받는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은 민주당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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