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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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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추진委 구성…이언주·이정현과도 손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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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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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자유민주진영 정당과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 홍준표 전 대표가 참여하는 국민통합연대 등과의 통합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이상 (보수)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 없이는 총선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 뿌리정당인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합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했다. 그는 "기존 자유민주진영 정당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이 각각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며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추진위원회가 보수 세력을 한데 묶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누구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면 폭넓게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기는 통합으로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이른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건'으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 총 27명을 기소한데 대해 "108명의 의원 중 23명을 기소한 것은 한 마디로 한국당에 대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며 "독재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원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부당한 공천 불이익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공개적으로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 한다면 명백한 해당행위로,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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