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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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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2030을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청년보수당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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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2030 세대가 새로운보수당의 콘크리트 지지층 되는 것이 목표"]

머니투데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책임대표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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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를 맡은 하태경 대표가 "2030이 새로운보수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도록 청년보수당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 책임대표는 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공식 출범한 '새로운보수당'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하 대표는 8명의 공동대표가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는 당 체제에 대해선 "제왕적 당 대표의 폐해를 극명하게 목격했고, 또 우리 의원이 많지 않은데 한 사람이라도 회의 안나오면 흔들린다는 의견이 나와 서로 똘똘 뭉쳐 협치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움'의 핵심은 '청년보수'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그동안 실패한 이유가 콘크리트 지지층 확보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며 "한국당에겐 자유반공세대가 콘크리트 지지층이고 민주당은 소위 386 민주화 운동 세대가 콘크리트 지지층이듯, 우리당에겐 2030이 우리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는 것이 우리 당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를 위해 "2030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답지 않게 저희들이 18세 선거권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2030은 공정 문제에 관심이 제일 많기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꾸준히 내걸어 왔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또 "지금 2030세대의 핵심 담론은 젠더 문제"라며 "그런데 이 젠더 문제는 너무 예민한 문제여서 한국당이나 민주당이나 두려워 아무도 안 건드렸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저희들은 거의 1년 반 전부터 젠더 문제 정면으로 뛰어들었고, 제가 2019년 첫 화두를 워마드 척결로 잡고, 여성계의 IS같은 워마드와 전쟁을 해서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 때문에 청년층들로부터 가장 예민한 문제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최근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정치인을 조사했을 때 제가 1등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보수통합에 대해선 "이기는 통합이 있고 지는 통합이 있다"면서 "보수가 살려면 한국당이 일단 문 닫고, 기득권을 내려 놓고 보수가 헤쳐모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의 이번 총선 확보 의석수에 대해 하 대표는 "유승민 대표는 좀 더 보수적이라 80석 얘기했지만 저는 과거 새누리당 수준의 152,3 석을 본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문 닫고 정말 새롭고 큰 보수로 우리 야당의 새 판을 짜면 과거 새누리당 이상 수준은 가질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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