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김 교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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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몇가지 원칙과 제언을 미리 드리고자 한다”라며 “안 전 대표의 입장은 현재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고 향후 정권교체의 길을 주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다운 야당’이어야 한다. 제3지대를 내세워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한 야당과는 결별해야 한다”라며 “바른미래당 복귀나 제3지대 통합은 야당이 아닌 길이다. 4+1 야합에서 봤듯이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은 여당 2중대일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총선을 앞둔 지금 국민의 엄중한 명령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중도신당의 독자노선은 자칫 야권분열과 여당승리라는 의도치 않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권심판과 야당승리가 최우선의 목표인 만큼 독자적인 중도신당 창당은 후일을 도모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민주당 2중대인 4+1 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하고, 안 전 대표 중심으로 원희룡 지사 등 반문연대에 동의하는 합리적 중도세력을 전국적으로 규합해 조직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당의 대혁신과 안 전 대표의 주도적 역할을 전제로 중도보수의 반문 승리연합을 성공시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국내 정치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외로운 길 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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