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수반으로 가는 건 3권분립 정신에 어긋난다"며, "헌정사 아주 나쁜 선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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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수반으로 가는 건 3권 분립 정신에 어긋난다"며 "헌정사에 아주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7~8일 예정됐는데,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욕하는 처사다”며 “상식과 양심을 기초로 판단하는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가 의전서열 5위인 국무총리를 하다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된 분은 있어도, 의장을 하다 총리로 가서 스스로 격을 떨어뜨린 분은 없었다”며 "한국당은 정 후보자에 대핸 청문회를 통해 문 대통령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후보자 지명이 왜 부당한지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나서 적격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압박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 상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에 대해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며 “둘이 하나, 셋이 하나, 여럿이 하나가 되는 보수통합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민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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