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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번째 총선 영입인사…'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전 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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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5일 21대 총선 네 번째 영입인사로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2013년 검찰 퇴직 후 고질적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 영입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같은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다.


1986년 검사로 임관한 소 전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검찰 내 기획통으로 2010년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2013년 12월 퇴직한 후에는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나섰다.


검찰 내에선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범적인 검사로 신망을 받았다.


소 전 고검장은 영입 기자회견에서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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