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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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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죽어야 사는 길 가겠다”···험지 출마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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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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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월 총선에서 험지 출마할 뜻을 재차 밝혔다.

황 대표는 4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험지로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총선을 앞두고 험지로 가겠다”며 “국민이 원한다면 험지보다 더한 험지도 가겠다.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며 “험난한 길임을 알았고,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당이 바로 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치와 신념을 만들고자 당 대표가 됐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제 부족함을 깨뜨리고 더 치열해지기 위해, 소명에서 결단으로의 선택을 거듭했다”며 “잃어야 비로소 얻는 길을 선택하겠다. 죽어야 비로소 사는 길을 가겠다. 그것이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길이고, 우리가 원하는 길이고, 우리가 함께 하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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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황 대표는 그러면서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자유한국당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혁신도 통합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보수 통합의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날인 지난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며 “저부터 (총선에서) 험지로 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당 중진들도 같이 험한 길로 가줬으면 좋겠다. 신진 세대에 정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진들의 동참을 주문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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