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제공 | KOVO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승리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한성정과 펠리페가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9가 된 우리카드(14승6패)는 대한항공(13승7패·승점 36)을 제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날 양팀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우리카드는 주포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이 빠졌고,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김규민이 자리를 비웠다. 대한항공은 한꺼번에 빠진 4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한성정이 1세트에만 11득점(공격 성공률 81.82%)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우리카드였다. 대한항공은 3세트 막판 비예나가 힘을 내며 접전을 펼쳤지만, 연이은 범실이 나오며 그대로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2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45.83%에 머물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손현종이 12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4득점 이하에 그쳤다. 블로킹도 이날 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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