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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이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1) 감독의 활약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간지 타인니엔은 3일 베트남 국영 TV 방송을 통해 50여 분 분량의 박항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다큐멘터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약 2년 동안 베트남 축구를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조명했으며 박항서 감독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모습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A대표팀과 U-22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박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4강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 대회인 스즈키컵에서도 10년만에 우승컵을 가져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AFC 챔피언십에 도전하기 위해 태국에 머물고 있다. 박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결정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 베트남 축구에 또 한 번 기적을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을 월드컵 본선로 이끌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박항서 다큐멘터리'는 오는 4일 밤 베트남 국영 VTV1을 통해 방송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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