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4·15 총선 불출마 선언에 나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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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4명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당대표의 주재로 4·15 총선 불출마 선언 행사에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을 지역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켜주신 분들이다.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노동자의 아픔이 서려 있는 구로 공단이 있었던 곳”이라며 “이제는 중기벤처부 장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현미 장관은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초강도라고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 내놓은 것은 우리의 개혁은 멈출 수 없고 전진해야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내각의 일원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미력하게나마 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나를 3선 의원과 장관으로 만들어주신 일산 서구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당이 일산 서구의 사업들을 힘있게 이끌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유은혜 장관은 “총선에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 자체가 김현미 장관과 마찬가지로 큰 고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10년 간 격려해주시고 함께해주신 일산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유 장관은 “문정부의 첫 사회부총리이자 장관으로 제 쓰임을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사람 중심의 사회정책이 공정,포용, 혁신의 가치를 품고 구체적으로 국민의 일상과 삶의 제도로 안착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과 함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4·15 총선 불출마 선언했다. 하지만 진영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불출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들을 격려하며 “문정부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하셨다”며 “고맙고 서운하기도 한다. 앞으로 국무위원으로 막중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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