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성공하기 힘들어…할 거면 벌써 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를 비판했다. /더팩트 DB

"정치를 바꾸기 전에 안철수를 바꿔라"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정계 복귀에 관해 비판의 글을 올렸다.

2일 정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물쭈물하다가 그럴 줄알 았다는 말처럼 그는 여러번 기회를 날렸다"며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기회에서도 스스로 날려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 좁은 행위가 그의 정치적 내리막길의 시작"이라며 "진득하게 기다렸으면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룸은 없어 보인다"며 "민주개혁 진영에는 들어올 공간이 없고 황교안 쪽 보수진영에는 밥그릇 자리싸움을 해야 하니 진입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씨에게 중언한다"며 "정치를 바꾸기 전에 안철수를 바꿔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보수 세력들이 황교안 리더십 평가를 받고 통합도 안 되고 하기 때문에 ‘이때는 내가 나서야겠다’ 하고 들어오는 것"이라며 "냄새를 맡은 거다. 안 전 대표가 복귀를 하건 안 하건 보수대통합은 절대 불가능"이라고 평가했다.

jaewoopa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