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검찰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을 기소한 데 아랑곳하지 않고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 압승을 다짐했다.
황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낙동강 전선을 지켜달라”면서 “혁신과 통합으로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놔 국민의 마음에 흡족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날 새해 첫 민생 행보와 신년인사회를 대구·경북(TK)에서 시작한 것은 4·15 총선을 넉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통 텃밭에서 밑바닥 표심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패스트트랙 기소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대오를 유지해 총선에서 압승하자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최교일 의원은 “황 대표가 끝까지 패스트트랙에 저항해 기소된 의원들을 지키고 보호해줄 것”이라면서 “TK에서 투표율 80% 이상을 넘기자”고 했다.
송언석 의원은 “패스트트랙 수사에서 기소된 TK 의원 5명 중 한 사람이 저인데, 불법의 원천은 전부 무혐의 처리하고 한국당 주요 의원들을 다 기소했다”면서 “총선에서 무조건 이겨서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재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대등한 반열에서 기소당해 오히려 든든하다”면서 “당을 구하기 위해 저들과 싸우려고 기소쯤 당하면 어떻겠나. 몸을 사리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번 총선 공약을 ‘못 살겠다 갈아보자’로 채택하려 한다”면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고 외쳤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