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언주 의원.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일 보수진영 내 통합 논의에 대해 “중도·시민사회를 포괄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자 하는 제반 세력의 ‘큰 통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나라의 양심과 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그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는 얘길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패스트트랙 사태에서도 보았듯 지금의 한국당으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 한국당이 웰빙정당, 꼰대정당, 기득권정당, 가치와 철학이 불분명한 기회주의정당, 탄핵된 정당, 대안없는 정당 등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이라며 “대통합이 ‘이기는 통합’이 되려면 통합의 결과가 단순히 도로 새누리당 수준이 아닌 ‘혁신하는 통합’, 즉 지금의 한국당이나 유승민 등 기존 보수세력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고, 세대교체-시대교체 정당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혁신의 방향으로 ‘강력한 야당’ ‘젊은 미래지향적 야당’ ‘민초야당’ ‘가치중심 야당’ ‘진정성있는 야당’ ‘대안있는 야당’ 등을 제시하면서 “이미 그런 혁신을 바라는 민의를 대변하는 세대교체형 신당이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뜻을 함께 하는 97세대들과 함께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을 시작했고 이달 중순경 창당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통합열차의 목적지가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과 같다면 힘을 보태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로서는 어렵더라도 민의를 대변하는 새로운 세대교체 야당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혁신없는 통합은 이기는 통합이 아니라 지는 통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