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일 "대통합 차원에서 허용"
오는 10일까지 재입당 절차 완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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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입당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2일 밝혔다. 재입당 전면 허용 대상에는 조해진, 류성걸 전 의원 등 ‘탈당파’가 포함될 전망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입당이 보류되었던 분들에 대한 재입당 허용 결정을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했고 앞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대통합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인사들의 탈당이 있었고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류성걸 전 의원 등은 2016년 총선 당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했으며 이후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한국당은 이들을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 탈당파의 재입당을 불허했었다.
그러면서 “이에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에 출마한 인사, 입당이 보류 및 계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신청을제기한 인사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인사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거해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입당이 추진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2020년 1월10일까지 재입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 모두가 하나 돼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보수대통합 일환으로 추진되는 재입당 절차를 시작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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