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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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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찬사받았던 LG 롤러블TV, 이번엔 천장서 내려오는 롤다운T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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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S 2020서 65인치 롤다운 OLED TV 공개
항공기·자동차용 OLED도 전시

LG전자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65인치 UHD(초고화질) 롤다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48인치 OLED TV 등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CES 2020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거치대 필요 없이, 공간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천장 쪽에 설치했다가 필요할 때 아래로 화면이 돌돌 말아 내려오는 롤다운 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롤다운 TV에 활용되는 OLED는 백라이트 필요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화소 하나하나 제어할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는가 하면, 형태적으로는 얇은 월페이퍼 디자인,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CES 2019에서 이런 장점을 제품화한 '롤러블 TV'를 처음 선보이고 혁신상을 잇따라 받는 등 주목받았었다. 이에 전자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LG전자가 롤러블 TV를 다양한 형태로 올해 선보일 수 있다고 추측해 왔다.

LG전자는 또 작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48인치 OLED TV도 공개할 전망이다. 그간 LG디스플레이는 55, 65, 77, 88인치 OLED TV용 패널만 만들었지만, 이번 CES 2020에서는 안방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48인치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0이 열리는 호텔 로비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을 미디어 아트 조형물도 최초로 공개한다. 파도처럼 휘어진 복합곡면의 55인치 OLED 8장으로 구성한 위빙(Weaving)은 OLED의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선비즈

LG디스플레이가 CES 2020에 OLED로 꾸민 항공기 일등석 공간.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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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OLED로 꾸민 항공기 일등석 공간을 선보인다. 항공기 내부의 유선형 벽면에 맞춰 55인치 OLED 비디오월을 설치, 좁고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감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에서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 높은 곡면형 화면으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65인치 밴더블(Bendable) 개인용 디스플레이 △정보제공·사생활 보호까지 가능한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파티션 △보다 손쉽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13.3인치 소형 P-OLED(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자동차용 P-OLED 디스플레이 제품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14인치 계기판(Cluster) △12.3인치 정보 디스플레이 2장 △12.8인치 컨트롤패드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버글라스에 붙여 자연스러운 곡면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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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선보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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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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